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심야에 서울에서 택시 잡기 참 힘들죠.
팬데믹 상황에서 이동량이 줄면서 지하철 심야 운행이 폐지된 것도 여기에 한몫했는데요.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2·5·6·7·8호선이 다시 평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평일에 종착역을 기준으로 자정까지 운행했는데, 새벽 1시까지 1시간 늘어난 거죠.
다만 주말과 공휴일은 자정까지만 운행합니다.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까지 연장됐지만 각 역에서 막차 시간은 다릅니다.
이를테면 신촌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갈 수 있는 막차는 12시 33분, 신도림역까지 가는 막차는 12시 47분까지 있는 겁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5호선 종로3가역을 살펴볼까요?
평일에 여의도역까지 가는 막차는 12시 33분, 애오개역까지는 12시 53분이 막차입니다.
늦은 시간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은 고속터미널역의 막차 시간 궁금하시죠.
7호선 기준으로 태릉입구역까지는 12시 27분, 건대입구역까지는 12시 42분이 마지막 운행 시간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 수많은 역의 종착역마다 운행시간이 모두 다르니까요. 자세한 운행 시간은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나 각종 지하철노선도 어플의 운행 시간표를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의 중앙선, 경부선, 경인선도 심야운행을 시작하고, 8월 1일부터는 3호선과 4호선도 심야운행을 재개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 서울 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2만 3,710명인데, 이 가운데 2호선 승객이 8,847명으로, 2천 명대인 9, 7, 4호선보다 월등히 많았는데요.
이번 연장 운행 조치로 심야 택시 대란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까요?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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